[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6%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7.7%)를 소폭 하회했으나 시장이 마지노선으로 생각한 7.5%를 웃돌면서 최소한 증시 추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수치가 시장예상과 비슷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의 전분기대비 증가율은 1.8%로 1분기(1.6%)보다 상승했다. 전분기대비 성장률 수치가 1분기보다 높게 나온 것은 경기저점이 근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증시에 우호적 재료라는 평가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옵션만기 마지막 급락을 만회하는 정도의 중립적인 결과"라며 "컨센서스는 7.7% 였으나 지난주 중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이번 지표의 악화로 연결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에 7.5% 하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1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34포인트(0.52%) 오른 1794.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우정사업본부의 1000억원 규모 자금 집행 소식 등에 장중 재차 상승전환한 후 179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4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623억원, 개인은 57억원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780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기관(433억원) 및 외국인(106억원)의 동반 '사자'세를 등에 업고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만2000원(2.93%) 오른 11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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