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800만$에서 3억2600만$로 크게 ‘쑥’…일본기업들 선전, 신고대비 도착비율 전국 으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에 외국인기업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금액 도착금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기업들이 사업을 하겠다며 충남도에 보낸 금액은 6800만 달러였다. 이것이 올해 3억2600만 달러로 5배 늘었다. 신고대비 금액도착비율은 전국 1위다.12일 충남도가 지식경제부의 국내 FDI실적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FDI는 신고금액기준 3억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1300만 달러)보다 143% 올랐다.신고액이나 도착액 모두 수도권을 뺀 지방에서 1위다.충남도내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는 것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개편 ▲이에 따른 일본 기업의 해외투자확대 ▲국내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부품·소재기업의 투자증가 등이 큰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실제 올해 충남도가 맺은 투자유치협약 5건 중 3건은 일본 기업으로 충남도는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천안 제5산단 내 단지형 외투지역지정을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또 충남도의 해외투자사절단 파견 등 적극적인 외자유치활동도 상당한 작용을 했다는 평가다.충남도 관계자는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되고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예상 된다“며 “일본 부품·소재분야 기업투자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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