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우장산역사거리~화곡중 '나눔의 거리' 지정

저소득 가정에 학원 수강권 안경 식사 등 무료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우장산역 사거리에서 화곡중학교에 이르는 강서로 45길 260m 구간을 '나눔의 거리'로 지정·운영한다.이 곳은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학원 독서실 제과점 분식집 병의원 이미용업소 등 약 50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현재 학원과 안경점 등 3곳이 저소득가구 학생들에게 무료수강권과 안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음식점 한 곳에서는 8명의 어려운 청소년에게 무료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강서구 나눔의 거리 위치

나눔의 거리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으로 진행되며, 지역의 사업체가 행복한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선포식은 12일 오후 3시 미리내공원(우장산역 입구)에서 점포사업주, 지역주민, 후원기관 등 관계 인사와 함께 갖는다.선포식 행사 이후 나눔의 거리 내에 있는 사업체를 일일이 방문, 나눔 에 동참토록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도 가진다.남기흥 복지지원과장은 “나눔은 작은 실천에서 비롯되는 만큼 마음만 있으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이번 나눔의 거리 지정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나눔의 뿌리가 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4개의 나눔의 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12개 복지관과 303개 업체가 참여, 2800여명의 저소득 주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강서구 복지지원과(☎2600-653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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