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입주 '청라 반도유보라2.0' 가보니.. 조경·커뮤니티시설이 특징
인천 청라지구 반도유보라2차가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중앙공원과 함께 영어마을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시설이 배치돼 눈길을 끈다.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인천 청라지구 2차 입주는 '반도유보라 2.0'단지가 첫 테잎을 끊는다. 경서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나면 입주자 사전점검을 막 끝낸 청라 반도유보라를 마주할 수 있다. 이달 초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는 계약자들이 막바지 단장을 끝낸 집을 살피고 입주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어갔다. 뒤늦게 사전점검에 나선 입주예정자 김정민(40)씨는 "결혼한지 15년만에 처음으로 장만한 집"이라며 "분양 때보다 집값이 떨어져 마음은 아프지만 직접 입주할 계획이어서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단지 내 시설부터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까지 직접 보고 들으니 이제서야 집을 장만한 것이 실감난다"고 소감을 전했다.8월 입주가 시작되는 청라 반도유보라 2.0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30층 짜리의 7개동으로 이뤄졌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101㎡형, 121㎡형으로 구성된 총 754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중형 크기의 아파트 단지를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조경부터 특별하다. 단지 입구부터 우거진 소나무들을 배치했다. 입구를 지나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숲같은 중앙광장이 펼쳐진다. 단지 중앙부근의 생태연못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작은 계속과 정자, 조경 등이 조화를 이룬다.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앙부의 대형커뮤니티 시설이다.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GX룸, DVD룸, 주민회의실, 독서실·문고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특히 'YBM과 함께하는 단지 내 영어마을'이 강점이다. 청라지구 분양단지 중 최초로 들어서는 이 시설은 분양 때에는 알려지지 않아 더욱 주목받는다. 반도건설은 입주민의 편의와 교육을 위해 인근 학원가가 활성화될 때까지 단지 내 영어마을을 지원키로 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새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무엇이 있을까 고심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라며 "영어교육이 필요한 입주민에게는 적잖은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예정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거주하는 김소정(37)씨는 "그렇지 않아도 주변에 변변한 학원시설이 없어 걱정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영어마을이 들어서 한시름 덜었다"고 전했다.앞서 반도건설은 건설 초기부터 입주예정자 동호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가지며 46개의 항목에 달하는 시설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꺼운 단열재와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LED등을 적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태양열 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춰 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조명 등 공용부분 전기를 충당하게 됐다.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이정섭(46)씨는 "기반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니 다르다"며 "교통수단 등 기반시설이 당초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보다 살기좋은 단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인근 C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끝난 청라 반도유보라 1차의 평면이 뛰어난 수납공간 등으로 인기가 높다"며 "2차단지는 좀더 큰 규모인 데다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우수해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두 달 전부터 입주서비스센터를 개설한 반도건설은 "입주청소비 지원, 커뮤니티센터 전문인력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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