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부진과 더딘 업황 회복에 나흘째 하락세다. 11일 오전 11시0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9000원(3.45%) 하락한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교보증권 오성권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400억 원으로 컨센서스 8400억 원을 24%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1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자회사 오일뱅크가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축소로 2분기 적자를 시현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 애널리스트는 "극심한 수주 부진에 시달렸던 조선·해양 사업 부문이 6월 6억달러 규모 해양설비 수주, 7월 초 12억달러 규모 컨테이너선 10척 수주를 통해 수주모멘텀 회복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서소정 기자 ss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