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삼성전자가 백혈병 등 발암물질을 배출해 주변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권오진 의원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고덕산업단지에 삼성이 들어오는데, 여기에 들어오는 시설이 특정대기 유해물질 배출 공장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장이 들어서는 반경 1Km안에 2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주택단지가 있는 만큼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특히 "그런 유해시설이 들어오면 뭐가 문제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확인 조사해서 발표해야 한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의 안이한 태도를 질타한 뒤 "삼성이 무서울텐데 이런 것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권 의원은 나아가 "삼성이 돈도 벌어다 주지만 암 발생도 많고 백혈병시설이 들어오는데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역시 중요하다"며 "(백혈병 논란이 일고 있는)삼성 기흥공장 외에 평택에 다시 들어오는 만큼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정복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 문제가 있을 때는 도 환경국이나 행정파트에서 협조요청을 한다"며 "고덕산업단지는 필요하면 실국과 협조해 검사하겠다"고 대답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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