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공동체 텃밭 통해 일자리 창출

낙성대동 288-5번지 376㎡’, ‘서원동 소재 신본경로문화센터 자투리 땅 66㎡’ 마을공동체 텃밭 만들어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내 자투리 땅을 활용해 '흙이 살아 숨 쉬는 어울림 텃밭'을 조성, 지난 6일 ‘마을공동체 텃밭 개장식’을 가졌다.관악구는 흙이 살아 숨 쉬는 어울림 텃밭 사업이 서울시 ‘자치구 지역특화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시비 47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내 유휴 공간인 ‘낙성대동 288-5 376㎡’ 와 ‘서원동 소재 신본경로문화센터 자투리 땅 66㎡’에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텃밭’을 조성했다.‘마을공동체 텃밭’은 관악구가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내에 소재한 ‘한국도시농업·조경진흥협회’(회장 임종훈)가 재배기술을 지원해 경로당 어르신 및 서원동, 낙성대동 주민들과 함께 ‘마을공동체’를 이뤄 조성됐다.관악구는 지난 5월31일 한국도시농업·조경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공동체 텃밭’ 조성에 필요한 자재와 재배기술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낙성대동 어울림텃밭’에서는 서리태 옥수수 상추 등 계절작물을 재배하며, 체험학습을 위해 소규모 논을 조성하고 벼를 심었다.

텃밭

또 비닐하우스 내에는 수경재배기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가정에도 보급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신본경로문화센터 공동체텃밭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내 콩나물을 재배했다.‘마을공동체 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재래시장과 협조해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해 ‘마을공동체 텃밭’을 활성화하고 마을의 유휴지 및 옥상 등에서도 텃밭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도 한다.또 2011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엔젤영농조합’이 경동시장 한약부산물을 수거해서 친환경적 방법으로 발효해 만든 유기농비료를 활용해 농산물을 재배함으로써 ‘마을공동체 텃밭’이 ‘자연친화적 생태학습장’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관악구는 ‘한국도시농업·조경진흥협회’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서원동 및 낙성대동에서 참여한 주민들과 마을공동체를 이뤄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텃밭 공동 경작을 통해 지역 주민간 유대감 및 친밀감이 형성되고 점증적으로 나 혼자만이 아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관악구 홍희영 일자리사업과장은 “흙이 살아 숨 쉬는 어울림 텃밭을 활성화해 지역 주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마을 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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