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타율 3할을 눈앞에 두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9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멀티히트 가운데 하나는 홈런이었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2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지난 시즌 홈런은 8개였다. 이날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로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로 늘어났다. 그 사이 2할9푼7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311타수 93안타)까지 뛰어올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추신수는 1회부터 4회까지 가진 세 차례 타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의 체인지업 공략에 애를 먹으며 거듭 배트를 헛돌렸다. 안타의 물꼬는 6회 1사 찾아온 네 번째 타석에서 트였다. 이미 세 차례 당한 쉴즈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으나 후속 트레비스 해프너가 내야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타격감을 회복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바로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5-4로 앞선 8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의 시속 130km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9푼9리 10홈런 34타점 57득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한편 클리블랜드는 6-4로 앞선 9회 상대에 3점을 허용하며 6-7로 역전패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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