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5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리며 시즌 타율 2할9푼2리를 유지했다. 7월 첫 타점 신고는 덤. 5월 중순부터 줄곧 리드오프로 나서지만 팀 내 타점(31점) 4위를 달린다. 타율은 루 마슨(0.295), 아스드루발 카브레라(0.293)에 이어 3위다. 톱타자답게 득점은 단연 선두(54점)다. 리그 전체에서도 순위는 상위권이다. 아메리칸리그 공동 7위,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0위다. 타율 1할대를 허덕이던 시즌 초반의 부진은 어느덧 옛말이 됐다.이날 1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2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의 시속 148km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파울 라인 밖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쟈니 데이먼이 여유롭게 홈을 밟아 추신수는 7월 첫 타점을 올렸다. 안타의 의미는 하나 더 있었다. 이날 2루타 추가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2루타 부문 공동 선두(26개)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조이 보토(33개, 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공동 2위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타점을 시작으로 2회에만 6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여기에는 추신수의 득점도 포함됐다. 카브레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그는 제이슨 킵니스가 중전안타를 터뜨린 사이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이후 두 타석에서 추가 안타 생성에 실패한 추신수는 6회 애런 커닝햄과 교체돼 휴식을 가졌다. 클리블랜드는 15안타를 몰아친 끝에 12-3 대승을 거뒀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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