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일 지속된 무덥고 맑은 날씨로 바캉스 수요가 앞당겨 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7.9% 신장했다.2일 신세계백화점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아웃도어, 수영복 등 레져스포츠 매출이 35.6% 신장했고 포장 가능한 델리, 샌드위치 등 식음료 매출이 13.3%, 와인이 28.6%로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또 여름용 구두 수요 증가로 구두 매출이 24.8%, 선글라스, 양산, 패션시계와 같은 여름 패션소품 매출도 12.8% 로 증가했다. 특히 올 봄 다소 부진했던 여성캐주얼 매출도 연일 무더운 여름 날씨에 원피스, 반팔 티셔츠 등 여름 대표 단품 수요가 늘면서 6% 신장했다. 특히 영캐주얼 매출이 15%로 큰 폭 상승하며 여성의류 매출을 견인했다.이 밖에도 여름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여름맞이 남성의류 매출도 큰 폭 상승했다. 남성 수입의류 40.1%, 남성 명품잡화 56.4%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고, 수입의류, 잡화 외에도 캐주얼단품, 셔츠 등의 매출도 102% 고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가뭄이 계속 이어지며 장마 관련 상품군은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60%가 넘는 신장율을 보였던 레인부츠는 4%, 우산은 -5.3% 실적을 보였다.한편 6월 29일부터 시작된 여름 정기 세일 주말 3일간 실적은 4% 신장(의정부점 제외 기존점 2.1%)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를 보이는 아웃도어가 49%, 윤달 이후 본격적인 여름 혼수 수요로 쥬얼리ㆍ시계 38%, 가구 86%, 침대 25%가 고신장을 기록한 반면, 여름 세일의 대표 장르인 남ㆍ녀 트래디셔널 장르는 각각 -9%, -11%의 신장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6월은 계속되는 무더위에 바캉스, 야외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잡화, 식품장르 등이 호조를 보였다"며 "7월은 여름 정기세일을 한 달간 펼치며 보다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정기 세일에 걸맞는 다양한 초특가 행사를 준비해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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