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스위스 은행을 이용하는 전세계 부자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에 대비 현금 보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위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대 수익을 포기하고 안전자산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스위스 은행의 주요 고객 5명 중 1명(22%)은 유로존 붕괴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LGT 금융그룹과 오스트리아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이 스위스 은행의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는 투자자들이 유로존 부채 위기, 인플레이션, 불안정한 금융시스템에 대한 두려움과 회피심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8%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47%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응답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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