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유로존 관계자들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 고공행진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국들의 국채 불안을 안정시킬 단기적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브뤼셀에 모여 유로존 17개국의 성장 협약과 장기적 계획을 논의 중인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 문제도 막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 등 구제기금을 이용한 유통시장에서의 국채매입으로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논의가 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EU 관계자들이 전했다.한 EU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할지, 발행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할 지 여부를 결정짓는 매커니즘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탈리아는 이런 제안을 밀어붙이며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해당 논의 진행은 아직 초기 단계로 회의 마지막까지 마무리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발행시장 개입을 통한 국채 매입등의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유진 기자 tin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