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소장’ 구출작전 기관차전시장 개장

국립대전현충원, 7월2일 참전철도원 유가족 200여명 참석…증기기관차, 연료차, 객차 등 4량

국립대전현충원 내 사병 1묘역 옆에 있는 '호국철도 전시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25전쟁 때 대전지역 방어 중 북한군에 붙잡힌 미국 24사단장 ‘딘 소장’을 구출작전 때 쓰였던 기관차 등이 대전에 전시된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오는 7월2일 오후 3시 사병 제1묘역 옆에서 6·25전쟁 중 ‘딘 소장’구출작전에 참전했던 증기기관차, 객차 등을 보여주는 ‘호국철도전시장’ 개장식을 갖는다.행사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정창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철도참전유공자회장, 대전·충남보훈단체장, 참전철도원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식은 개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국립대전현충원장 및 한국철도공사 사장 식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철도공사 유공자 표창 및 치사, 테이프 커팅, 전시물 관람 순으로 이어진다.전시될 기차는 4량으로 증기기관차, 연료차, 객차 2량으로 전체길이가 70m에 이른다. 그 중 MK-129 증기기관차는 1940년 8월에 만들어졌다. 이 기관차는 1950년 7월 대전지역 방어 중 북한군에 포위된 ‘딘 소장’을 구출키 위해 김재현·현재영·황남호·장시경 철도원이 참전했다. 김재현 철도원은 국립서울현충원에, 현재영·장시경 철도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들어있다.문화재 415호로 등록된 이 증기기관차는 1970년까지 운행되다가 디젤기관차 등장으로 운행을 멈췄다. 학생들과 국민의 호국안보정신을 높이기 위해 대전 신탄진에 있는 대전철도차량관리단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 참배객 등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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