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리더스포럼] 이석채 회장 '중기와의 협력이 KT성장의 핵심 축'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의 기술력 없이 대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어렵습니다."이석채 KT 회장(사진)은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갑을' 관계로 보는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한테 도움을 받고 있는데 대기업은 반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서 질 높은 부품을 공급하지 않으면 대기업이 글로벌 제품을 생산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대중소기업간 문제의 본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고 말한다. 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영역확장과 중소기업과의 충돌이다. 중소기업을 갑을 관계로 보는 기업문화와 대기업의 영역 확장적 성장 패턴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KT 성장의 핵심 축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기존에 만연해오던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최저입찰제 폐지와 수요예보제 도입, 유지보수비 개선, 현금결제 금융지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그동안 '3불3행'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3불(不)은 ▲중소기업의 자원 낭비하지 않기 ▲기술개발 아이디어 가로채지 않기 ▲중소기업과 경쟁하지 않기다. 3행(行)은 ▲용역이 아닌 가치 구매 ▲SW 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SW 시장 진출 기회 제공이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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