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정상 'FTA 후속조치 조속 추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양국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이 최단 시간내에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콜롬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2년6개월 동안 협의해온 한-콜롬비아 FTA 타결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양국 정상은 이번 FTA 체결이 양국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양국이 중남미와 아시아에 각각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양 대륙간 교류·협력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간 FTA는 무역·투자·서비스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교역·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양국 정상은 또 주택건설, 도시 및 교통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평가하고 향후 석유화학, 광물자원, 환경, 청소년 및 문화교류 분야 등에서 협력 증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아울러 양국간 FTA뿐만 아니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구체적인 협력의 비전과 제도를 기반으로 실질적 협력관계를 심화·확대키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과 희생에 대해 거듭 사의를 표하고 우리의 참전 용사와 후손지원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산토스 대통령은 "혈맹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안정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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