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현대상사가 현대중공업 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배당과 세금 환급 등 새로운 현금 흐름이 창출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17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업황부진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치를 하회해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해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이 충분하고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던 청도조선소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현금 유입도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에 예멘 LNG의 배당이 시작되면, 2012~2014년까지 최소 95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2015년부터는 매년 500억원 수준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09년 금지금 관련 세금으로 520억원이 반영됐지만, 1심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세금 환급 가능성도 높아졌다. 내년 상반기에 모든 소송이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500억원 이상의 세금 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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