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올해 근로자 임금상승률을 11.5%로 제시했다. 베이징(北京)시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2 임금상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올해 근로자 임금 평균 상승률을 11.5%로 정하며, 최저 상승률은 4.5%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보다 높이고, 최고 상승률은 16.5%로 제한했다. 베이징시가 제시한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5%보다 1.0%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베이징시의 이번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베이징시 전체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만6061위안(1009만원), 평균 월급여는 4672위안(84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최소한 월 210위안(3만7800원), 연 2520위안(45만3600원) 오르는 셈이다. 반면 일부 국유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거품 연봉을 막기 위해 올해 임금 최고 상승률을 16.5%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고 임금 상승금액은 월 770위안으로 통제된다. 평균 상승금액은 가이드라인인 11.5%를 적용해 월 537위안이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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