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서 복어 먹은 일행 6명 중독… 1명은 사망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제주시 추자도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6명이 중독되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15일 오후 3시20분쯤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항포구에서 주민 김모(53) 씨 등 일행 6명이 복어를 먹고 중독증세를 보였다.김씨는 급히 인근의 추자보건소를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고, 또 다른 김모(42) 씨는 중태에 빠졌다. 오모(50) 씨 등 나머지 4명은 경련 증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헬기를 보내 상태가 호전된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을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다. 여기에는 숨진 김씨도 포함됐다. 제주해경은 추자도 인근에서 복어를 먹은 주민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함정 1척을 부근 해상에 배치했다.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들 일행이 참굴비 대축제 전야제를 맞아 항포구 인근에서 복어를 낚아 먹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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