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전 하락 전환.. 1850선 '아슬아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몸 사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1850선에서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31%, S&P500은 1.16%, 나스닥은 1.19% 올랐다. 미국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고개를 들었다. 유럽 불안감은 여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 은행 18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고,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중 7%까지 치솟는 등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3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45포인트(0.24%) 하락한 1850.29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67.45로 갭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10시반을 기점으로 상승분을 점차 반납하며 약세로 반전했다. 개인은 1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도 47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7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에서 89억원, 비차익에서 241억원 모두 매도로 총 331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철강·금속이 1% 이상 하락 중이고 증권, 건설, 서비스, 화학, 금융, 섬유·의복도 1% 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1.5%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보험, 음식료품, 전기·전자도 소폭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만이 각각 0.48%, 1.50% 상승중이고 나머지는 하락 중이다. 현대차(-0.42%), 퐇스코(-1.22%), 기아차(-0.26%), 현대중공업(0.37%) 등이 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09종목이 상승세를, 45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8종목은 보합.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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