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저축은행 베스트LB 파산 위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가운데 최고의 자산 건전성을 자랑하던 독일 은행권이 흔들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의 소식통을 인용해독일 주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저축은행 베스트란데스방크(LB)의 추가 부실로 분리 매각 계획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 위기국가인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의 국채에 대한 투자 실패로 베스트LB의 회생이 어렵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날 한델스블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베스트LB를 4개 부문으로 쪼개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었으나 베스트LB의 파생상품 거래 부문을 42억유로(약53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던 헤센란데스방크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베스트LB의 파생상품 투자 포트폴리오는 이미 3억유로의 손실을 본 상태다. 베스트LB가 끝내 분할 매각에 실패할 경우 파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베스트 LB은 12일 헤센란데스방크와 만나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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