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3G로 살까 LTE로 살까

3G는 무제한 요금제 장점...LTE는 2GB 램, DMB 기능 탑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SK텔레콤과 KT가 12일부터 '갤럭시S3' 예약판매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의 성능, 가격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G 모델을 선택하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LTE 모델을 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는 갤럭시S3 중 최고 사양을 갖춘 제품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갤럭시S3 3G와 갤럭시S3 LTE는 우선 램 용량과 디지털미디어방송(DMB) 기능 탑재 여부에서 차이가 난다. 3G 모델은 램 용량이 1기가바이트(GB), LTE 모델은 2GB다. LTE 모델의 램 용량이 3G 모델의 2배에 이른다. 램 용량이 넉넉하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행시 안정성이 높아지고 향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음성 LTE(VoLTE) 서비스 지원에 유리하다.3G 모델은 DMB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중 DMB 기능을 제외한 것은 구글 레퍼런스폰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다. 3G 모델은 해외용 제품을 국내에 내놓는 형태라 DMB 기능이 빠지게 됐다. DMB는 지원되지 않지만 TV 앱을 이용한 TV 시청은 가능하다.두께와 무게도 다르다. LTE 모델이 3G보다 두껍고 무겁다. 3G 모델은 두께 8.6mm, 무게 133g이지만 LTE 모델은 두께와 무게가 각각 0.4mm, 3.5g 늘어난 9mm, 136.5g이다.다른 사양은 동일하다. 갤럭시S3는 3G와 LTE 모델 모두 1.4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8인치 슈퍼아몰레드 HD(해상도 720X128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기반으로 800만화소 카메라, 21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를 지원한다.출고가는 3G 모델의 경우 90만4000원으로 정해졌다. LTE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을 고려해 100만원 미만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90만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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