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2위 LTE 통신사업자 등극..300만명 돌파

美 버라이즌 이어 지난 6일 302만명 LTE 가입자 기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 고객 300만명을 돌파, 세계 2위 LTE 통신사업자가 됐다. 7일 SK텔레콤은 지난 7월 LTE 상용화 이후 11개월만인 지난 6일 LTE 가입 고객이 30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규모로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다. 200만명 돌파 시점에서 일본 NTT도코모에 뒤졌던 SK텔레콤은 300만명 돌파 시점에서는 이를 역전시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가입고객 중 70%가 LTE를 선택하고 있다"며 "올 4월과 5월에만 각각 56만명, 58만명의 고객이 SK텔레콤의 LTE를 선택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께 최고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3 LTE를 국내 최초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LTE폰을 속속 선보여 전세계 이통사 중 가장 풍부한 단말 라인업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의 300만 LTE 가입자 돌파의 핵심 배경으로는 ▲프리미엄 콘텐츠 무료 제공 ▲고객 취향별 선도적인 요금제 출시 ▲폭 넓은 단말기 라인업 확보 ▲LTE 전국망 조기 구축 등이 꼽혔다. 실제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총 15종의 LTE스마트폰·태블릿PC를 출시해 5개 내외의 단말기 라인업을 갖춘 대다수의 LTE사업자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LTE팅), 장년층(LTE골든에이지), 커플 등 연령·계층별 특화 요금제를 선보인 점도 차별화 요소다. 앞선 LTE 기술도 SK텔레콤의 강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를 복수로 활용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1일에는 LTE 자동로밍과 LTE 펨토셀을 잇달아 세계 최초 상용화했다"며 "이에 캐나다 로저스, 호주 텔스트라, 유럽의 유력 이통사들이 차례로 SK텔레콤을 방문해 LTE전략과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또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디펫7과 함께 네트워크 게임 제네시스를 이날 국내 단독 출시하고 네트워크 게임 정액제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PC나 콘솔게임기에서만 가능했던 다자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을 스마트폰으로 구현한 게임이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300만 가입고객 돌파 기념으로 '300개의 LTE보물을 찾아라' 이벤트를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놀이공원·야구장, 온라인사이트 등에 숨겨진 LTE심볼을 사진으로 찍은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LTE특별구역 여수 크루즈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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