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상의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 개최[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고, 내수경기활성화와 조세환경 개선, 노동유연성 제고, FTA 활용기반 확충,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산업계 에너지절약 등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심장섭 여수상의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김철 울산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참석했다.손 회장은 "최근 수출둔화와 내수부진으로 국내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치권,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회장단은 '경기회복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발표문'을 통해 노동유연성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을 만들어 기업활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를 완화하고 유연한 인력활용을 보장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규제 강화 같은 노동시장에 대한 규제는 기업의 일자리 확대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 주택대출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관광, 유통·물류, 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을 만들기 위해 법인세율 인상안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업상속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일자리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회장단은 "미국, EU를 비롯한 FTA체결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FTA 활용 관련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지원 활동을 늘려달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투자진출, 현지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상공인들은 또 “전국상의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인력지원센터를 적극 가동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적극 앞장설 것”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절전, 조업시간 조정, 휴가기간 분산 등 정부 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고효율설비 도입, 공정개선, 에너지저감 기술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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