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훈기자
독도 동도와 서도 전경
독도의 땅 값이 약 12억원으로 전년대비 1억7811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지난 31일 독도 전체 101필지(18만7,554㎡)의 땅 값이 12억5247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억7436만원보다 16.6% 오른 가격이다. 국유지인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는 임야 91필지, 대지 3필지, 잡종지 7필지로 구성돼 있다. 독도로 27번지 동도선착장을 비롯한 10필지가 가장 비싼 땅으로 1㎡당 19만2000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명동 땅값(3.3㎡ 당 2억원)의 320분의 1인 셈이다. 독도 공시지가는 처음 산정한 2000년 2억6000만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오다 2010년에 10억원을 돌파했다.◆ 4개월 영아, 어린이집서 의문의 사망이 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습니다.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4개월된 영아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30일 낮 12시30분께 광명시에 위치한 모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던 생후 4개월된 A양이 숨을 쉬지 않은 채 발견돼 조리사 김 모(40)씨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원장 박 모씨(50)는 경찰 조사에서 "오전 9시30분께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킨 뒤 재웠는데 점심시간에 가 보니 손발이 차고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며 "사망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양은 유아용 침대에 엎드려 있었고 입가에 토한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부모는 맞벌이를 하며 지난 8일부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다가 20일만에 비보를 접해야 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A양을 부검하고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사랑의 교회 공사 중단될 듯사랑의 교회 신축 조감도(출처 : 사랑의 교회 홈페이지)
특혜 논란에 휩싸인 국내 최대규모 '사랑의 교회' 신축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감사결과 공공용지 불법 점용 등 서초구청의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지역의 대표적 교회인 사랑의 교회는 지난 2009년 서초구 대법원 맞은편 6782㎡ 부지 매입 후 공사비 2100억 원을 들여 지하 8층~지상 8층, 지하 8층~지상 14층의 2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주민 350명이 ▲예배당을 짓기 위한 공공도로 점유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4번 출입구 폐쇄 후 교회 지하로 연결되도록 허용한 것 ▲건물 높이 제한 완화 등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후 시민 옴부즈맨 감사 결과 도로 점용료를 납부하더라도 공공도로 지하를 특정 교회가 점유해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해 준 행위는 명백한 특혜라고 결론 났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