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일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증시 하락과 외국인·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지수는 1840선 아래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5월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1%, S&P500은 0.23%, 나스닥은 0.35% 내렸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9%로 예상보다 낮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00분 현재 전날보다 6.99포인트(0.38%) 내린 1836.48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중 1821.98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은 조금 좁혔다.개인이 2191억원어치를 매수하며 방어하고 있고 기관도 33억원어치를 사며 가세하고 있다. 외국인은 2027억원어치를 팔며 이틀째 ‘팔자’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1498억원, 654억원씩 매도로 총 215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증권과 건설이 2% 이상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유통, 철강·금속, 기계, 화학, 운송장비,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등도 하락세다. 통신,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전자는 1% 이상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 전기가스, 보험도 강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10위권 안에서 1.82% 오른 삼성전자와 0.31% 오른 삼성생명, 0.89% 오른 한국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약세다. 현대차, 기아차가 1.43%와 0.75%씩 각각 내림세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도 하락 중이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7종목이 상승세를, 47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0.09%) 내린 달러당 1179.20원을 기록 중이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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