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독자를 흥분시키는 33가지 글쓰기

카렌 크리스티네 앙어마이어작 '펜으로 유혹하라'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글을 쓴다는 건 결국 독자와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섹시해서 독자를 흡인하는 글, 진심과 정성이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글, 은근한 유머가 가득해서 독자가 미소 짓게 되는 글, 독자로 하여금 ‘아, 이 사람이 나를 향해서 글을 썼잖아, 나에게 말을 거는 군”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느끼기와 생각하기, 그리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걸러내거나 조작하지 않고 종이에 옮기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게는 바로 이것이 글쓰기다. 머리로 하는 일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하는 일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여기서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다.”저자는 경쾌하고 유머에 넘치는 어조로 ‘글쓰기’를 향한 우리 욕망을 부추기기도 하고, 독자가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섹시한 글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자신이 ‘속성법(quickie)’이라고 부르는 33가지의 글쓰기 기법을 소개하고 창의적이고 매력적이며 성공적인 글쓰기를 위한 구체적인 팁을 제공한다. 연인과의 열정적인 섹스를 은연중에 꿈꾸도록 만드는 고혹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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