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위장한 벌레…새똥 모양 애벌레도 있어

애메랄드 나방 애벌레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꽃으로 위장한 벌레'를 찍은 사진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이 사진에는 에메랄드 나방(Synchlora aerata)의 애벌레가 꽃을 갉아 먹다가 위험을 느끼고 위장한 모습이다. 에메랄드 나방 애벌레는 아치형으로 굽은 형태의 벌레다. 백일초 꽃을 먹고 살며 등에 있는 돌기를 이용해 노란색, 분홍색 꽃으로 위장하는 재주가 있다. 애벌레 등에 있는 돌기는 위장 용도로 쓰일 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도 한다.꽃모양으로 화려하게 위장하는 벌레가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흉측한 위장을 하는 벌레도 있다. 새들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새똥'모양으로 위장하는 애벌레가 대표적인 예다.

새똥모양 애벌레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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