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렵다던 '삼성' 입사, 군인 돼서 갔더니..

여성인력 채용 다양화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여성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여군 장교 특별 채용을 실시해 해군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 2명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여군 장교의 경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유연함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 생활을 통해 리더십 발휘와 적응력이 뛰어나 미래 여성 리더로 성장이 기대돼 이번 특별 채용을 진행했다.지난 5월 초 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로는 최초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최가영 사원은 탁월한 친화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해외영업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다.해군사관학교 61기 대위 출신 최가영 사원은 군 생활 중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외국 귀빈 통역을 담당했을 정도로 뛰어난 글로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최가영 사원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켰다면, 앞으로는 산업의 역군으로 나라에 보탬이 되고싶다"며 "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서 세계를 무대로 기량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최가영 사원 외 이번에 채용된 여군 장교는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내년 임관 예정인 여군 ROTC 1기생들을 대상으로 여군 ROTC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은 "여성 특유의 감성과 체계적으로 육성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여성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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