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8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발표한 미국 4월 경기선행지수와 5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경기지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 의존국인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대됐다.게다가 유럽 부채위기가 심화되면서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스페인 16개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아시아 주가지수를 큰 폭 하락으로 이끌었다.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 하락한 8611.31로, 토픽스 지수도 2.9% 내린 725.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1년9월11일 미국 9.11테러 당시 이후 주간 손실이 최장기간 이어진 것이다.종목별로는 소니가 4.15% 하락했고, 히타치건설기계가 9.3% 급락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도 3.36% 떨어졌다.투자경영기업인 RCM재팬의 테라오 카즈유키 선임투자자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고 투매에 나섰다"면서 "특히 전날 미국이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과 유럽 위기가 맞물려 주가는 폭락했다"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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