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SKC에 대해 올해 2·4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배석준 애널리스트는 "전날 장 종료 후 발표된 SKC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 기존 전망치 404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자회사 SK텔레시스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SKC솔믹스의 전방시황 둔화에 따라 275억원을 기록, 전망치(350억원)를 밑돌았다"고 짚었다. SKC의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59억원이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비수기와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국내 가격 흐름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필름부문 출하량은 1분기 월 평균 8000톤을 기록, 부진한 흐름 보이며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결 자회사인 SKC솔믹스와 SK텔레시스가 1분기 각각 50억원과 10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SKC Inc은 50억원 내외의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유가하락에 따른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부담 감소와 PO 성수기 진입에 따른 화학부문 마진폭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폴리에스테르(PET) 베이스 필름 출하량이 월 평균 1만톤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화학부문 300억원, 필름부문 205억원으로 505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역시 SK텔레시스 흑자전환 및 SKC솔믹스 적자폭 축소에 따라 전분기대비 대폭 개선된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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