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5조20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6년까지 화성에 조성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사업이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거점사업으로 확정됐다.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부가 서해안권 관광자원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경기ㆍ충남ㆍ전북ㆍ전남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1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이다. 정부는 2008년 사업 착수 후 4년차 가 된 올해 중간평가를 가졌으며 변경된 계획안에 USKR사업을 거점사업으로 확정했다. USKR사업이 거점사업으로 신규 반영됨에 따라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계획의 총 거점사업은 6개로 조정됐다. 6개 거점사업은 12개의 연계사업, 39개의 하부 전략사업과 연결되며 재원은 광역ㆍ지역발전특별회계 광역발전계정으로 편성된다. 경기도 허승범 투자진흥과장은 "USKR 사업이 거점사업으로 확정됐다는 것은 국비 확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획재정부, 문화체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기반시설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국비 500억 원, 지방비 50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의 사업비 지원계획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USKR 사업은 5조 20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또 이 사업의 기반이 될 관광단지 내 공공도로, 상하수도시설 및 오수처리시설 등의 기반시설 공사비로 4400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이중 공공도로와 상하수도 건설 등 공공기반시설은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가 분담해 조성한다. 나머지 기반시설은 사업자 시행자인 USKR PFV가 건설하게 된다. 한편, USKR사업을 주관하는 USKR PFV는 지난 8일 'USKR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화성시에 제출했다. 화성시는 주민공람 등을 거쳐 7월 중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께 경기도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USKR 관광단지는 화성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 일원 420만 여㎡ 부지에 들어서며 워터파크, 골프코스, 관광호텔, 콘도, 씨티워크, 복합쇼핑센터 등을 포함해 동북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 테마파크로 연간 15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또 직접고용 1만 1000여 명을 포함해 15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경기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