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간신히 면했다. 독일이 유로존 경제의 재침체를 막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2012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비치가 전분기대비 0.0%, 전년동기대비 0.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0.2%씩 감소를 예상한 시장전문가 전망을 깬 것이다. 유로존 부채위기로 주변부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독일의 경기확장이 이를 상쇄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독일 경제 성장률은 0.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반면 이탈리아 GDP는 0.8% 감소했고 네덜란드가 0.2%, 포르투갈이 0.1% 감소를 기록했다. 닉 쿠니스 ABN암로 거시경제연구책임자는 "독일이 유로존의 공백 대부분을 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독일의 유일한 선전이 1분기 유로존 침체를 막았지만 2분기에도 이같을 지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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