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조계종 종단이 도박파문과 관련, 총무원 집행부 부·실장이 일괄사표 낸 것을 수리하고,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새 기획실장에 법미스님, 사회부장에는 법광스님, 호법부장 서리에는 정념스님이 각각 임명됐다.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획실장스님이 큰 결정을 해 줘 종단에 도움이 되겠다"면서 "기획실은 워낙 할 일이 많고 어려운 곳이라 빨리 업무를 파악해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사회부는 여러 단체들과 두루 교분을 가지고 연계해서 종단의 사회적 기능을 다하도록 하자"면서 "호법부에서는 지금 종단상황이 어려운데 잘 헤쳐나가야 하고 호법부가 공심을 가지고 공정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자승스님은 끝으로 새로운 집행부장들과 배석한 종무원들에게 "총무부장스님을 중심으로 현 상황을 지혜롭고 원만하게 풀어 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호법부장은 종단이 정한 종헌종법에 따라 중앙종회의 임명동의를 받아야 한다.다음은 세 스님의 주요 이력▲기획실장 법미(심산)스님법명 : 법미은사 : 도문스님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현 홍법사 주지, 사)동련 이사장▲사회부장 법광스님법명 : 법광은사 : 도원스님1976년 파계사에서 종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1980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산청포교당, 대원사, 법룡사, 도덕암, 파계사 주지 역임고운사 고금당선원 안거수행제13, 14, 15대 중앙종회의원▲호법부장서리 정념스님법명 : 정념은사 : 성욱스님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통도사 영축총림선원, 백담사 무금선원, 신흥사 향성선원 안거수행낙산사, 보광사 선암사 주지역임, 총무원 재무부장, 사회부장, 사회국장, 종책특보단장 역임 현 흥천사 주지제15대 중앙종회의원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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