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 총리 '그리스 유로존 이탈은 없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는 지속적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남을 것이며 유로존에 잔류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베를린 고등학교 학생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유로존에 남는 것이 그리스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그리스가 나아갈 길을 열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지속적으로 EU회원국일 것이며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유로존의 연대가 깨질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그리스가 협약을 지키지 않겠다고 말할 때"라며 "이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긴축정책을 이끌어왔던 기조 때문에 프랑스에서 좌파가 선거에 승리하는 등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최근의 지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로 유럽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 3개월을 통틀어 가장 약세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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