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일부 승려들의 도박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조계종이 사찰 재정운영의 투명화에 나서기로 했다.조계종은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지도급 인사 20여 명이 14일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도박 파문 수습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지도급 인사들은 문제 당사자들의 참회와 공직사퇴를 확인했으며 조속한 조사 후 이를 발표하고 내용은 검찰에 제공하기로 했다. 종단 차원의 징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찰의 재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전문 종무원이 사찰의 재정관리 등 행정을 담당하고 승려는 수행과 교화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필요한 제도는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해 마련할 계획이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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