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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보다 더 좁을 수 없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불릴 정도다. 한국 양궁국가대표팀 선발전이다.대한양궁협회는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녀 선수 각 3명씩을 7일 발표했다. 남자부에서는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는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현주(창원시청) 등이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대를 모은 남자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은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2011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등으로 2년 연속 대한양궁협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그는 올해 적잖게 컨디션 난조를 노출했다. 80점 만점의 선발 기준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대표선발전(40점)에서 10점을 얻는데 머물렀다. 막판 두 차례 월드컵(20점)에서 15점씩을 보태며 40점을 기록했지만 김법민(45점)에게 5점이 뒤져 안타깝게 바늘구멍을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임동현은 지난 6일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2004 아테네대회, 2008 베이징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2004 아테네대회에 출전했던 여자부의 이성진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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