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학군·교통 ‘삼박자’ 강북 노른자위로
최근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의 노른자위 자리에 입주가 시작된 곳이 있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에게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삼선 1구역을 재개발한 ‘삼선SK뷰’가 그 주인공이다. 7개동 81~240㎡ 430가구 규모의 이곳은 지난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삼선SK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입주 전부터 최고 6000만 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입주를 시작한 삼선SK뷰는 현재 각 주택형별로 500만~6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전용 59㎡가 기준층 기준으로 최고 6000만원, 전용 84㎡도 최고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각각 4억원, 5억2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각 평형별로 500만~6000만원 웃돈 형성돼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대형아파트에도 웃돈이 붙은 데다, 전 주택평형대에 걸쳐 거래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용 116~118㎡의 경우 기준층을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최고 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D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 공급물량이 없어 중소형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문의 전화도 많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삼선SK뷰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뛰어난 입지여건이 꼽힌다.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014년 개통예정인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이 현재 공사 중이다. 성신여대입구역과 보문역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좋다.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인데다 창경궁로, 대학로 등을 통해 광화문과 종로 등 도심지역으로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삼선초, 삼선중, 경동고, 한성여고 등 학교도 모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에 서울과학고와 국제고등학교 등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성대, 성신여대, 성균관대 등 대학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역세권 도심접근성 등 뛰어난 입지도 강점여기에 최근 2분기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6월에 신규 입주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총 4만101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2만5206가구로 지난해 3만 7886가구보다 1만2680가구나 줄어들었다. 특히 올 하반기와 2013년 이후 입주예정 물량의 분기별 통계치와 비교해도 최저 수준이다.한편 삼선1주택을 재건축한 삼선SK뷰는 이달부터 입주예정이다. 지상 15층 7개동 전용 59~195㎡ 총 430가구로 이중 237가구를 지난해 7월 일반분양 했다. 분양 당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으며 이중 전용 59㎡ 주택형은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코노믹 리뷰 한상오 기자 hanso110@<ⓒ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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