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은 4일 오전 중국 베이징 소재 홍싱 초등학교에 새롭게 PC 전산실을 마련해주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여 년 전 설립된 홍싱 초등학교는 농민공 다자녀 1200여 명이 재학중인빈곤 학교로 교내에 학생들이 정보기술(IT)를 접할 수 있는 컴퓨터실이 갖춰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베이징, 텐진, 칭다오, 정저우 등 중국지역 19개 지점의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PC 70대를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기부했다.대한항공이 기증한 컴퓨터는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활용 가능한 펜티엄 4급 기종으로 PC 포맷 후 전문업체를 선정해 중국어 윈도 프로그램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필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쳤다. 대한항공이 기증한 PC 70대는 이번에 조성된 전산실에 설치된다.대한항공의 PC 기증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현지 사회공헌 활동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베이징 치차이 학교에 PC 63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홍싱 초등학교 학생들이 새롭게 마련된 PC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더욱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유 홍싱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가 없어, 이미 많은 주변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컴퓨터 실습을 운영해 오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한항공의 컴퓨터 기증 덕분으로 컴퓨터 실습 과정을 개설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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