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금호전기는 조명사업 부문의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반조명용 형광램프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고 3일 밝혔다.금호전기는 경기 수원에 있는 형광램프 생산설비를 다음 달까지 베트남으로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 연간 약 6600만개의 램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경우 국내에서 생산할 때 보다 약 20~30%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금호전기 관계자는 "조명시장이 빠르게 LED로 재편되면서 형광램프 등 기존 조명 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일반조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형광램프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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