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장, 이건희 회장 수행 위해 유럽 출국

전일 출국한 이건희 회장, 홍라희 여사, 이부진 사장과 스페인서 조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3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전일 출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수행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전일 이건희 회장과 부인인 홍라희 여사,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전용기를 이용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 사장은 3일 오전 별도의 비행기편으로 스페인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이건희 회장 수행을 위해 오늘 오전 출국했다"면서 "스페인에서 이 회장 및 가족들과 조우해 유럽내 지인 및 고객사와의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4주 동안 유럽에서 체류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 회장이 유럽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유럽내 고객사들을 방문해 그동안 교분을 나눴던 지인들을 함께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 회장의 이번 유럽 방문이 단순 고객사 점검이 아닌 이 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사장이 이건희 회장의 수행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나서며 이 회장이 후계자 검증을 위해 유럽 현지 고객사들을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 사장은 지난 유럽 출장길에도 독일에서 노르베르트 라이트 호퍼 BMW 회장과 피터 뢰셔 지멘스 CEO를 만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 이를 점검하기 위해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사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갤럭시S3 출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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