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 직원 대상 '상생복지 프로그램' 확대

영업 최일선 직원 근무 만족도 높여 나은 고객서비스 제공 포석..혜택 대상 및 지원 범위 확대

30일 SK텔레콤은 사업협력 업체인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복지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직접 고용 계약이 없는 대리점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나선다. 영업 최일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한층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30일 SK텔레콤은 사업협력 업체인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복지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도입한 상생복지 프로그램은 종잣돈 마련 및 자기개발비 지원, 무료 건강검진 및 위험보장 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에 SK텔레콤은 기존 6개월에서 2년 이상 근속자에게 부여했던 복지 혜택을 3개월 이상 근속자로 수혜 범위를 우선 확대한다. 아울러 여직원 육아비용으로 자녀 1명당 월 5만원을 신규 지급하며 국내·외여행 할인, 문화공연 관람료 지원, 취미생활 지원 등 새로운 혜택도 추가했다.SK텔레콤은 또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전(Vision)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직원의 자질·경력·성과 등을 기반으로 총 4단계로 구성된 비전 프로그램은 각 단계별로 활동비 지원, 외부교육 기회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정보기술(IT) 마스터로 불리는 최우수 직원들에게는 이동통신 매장 사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연간 5200만건의 고객상담이 이뤄지는 대리점에서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리점 직원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생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상생복지 프로그램에는 4월말 현재 SK텔레콤 전국 2300여개 대리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복리후생 재원으로 39억원이 적립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그램 강화에 맞춰 대리점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80만~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상생복지 재원을 5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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