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주택경기 침체로 5월 수도권 주택공급이 대폭 줄면서 향후 전월세난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인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5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1만4889가구에 비해 12.7% 증가한 1만6788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5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4176가구 ▲부산 3160가구 ▲경기 2643가구 ▲충남 1770가구 ▲울산 487가구 등의 순이다.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달 1만3272가구과 비교하면 올해 7195가구로 절반 가까이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전월세난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56.9%를 차지한다. 조합원 물량을 빼면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3586가구에 불과하다.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서울은 주택공급이 줄었지만 교통과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남과 마포, 왕십리 등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청약에 나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방은 분양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세종시를 비롯한 부산, 울산에서 분양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특히 최근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경남 창원은 분양물량이 2527가구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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