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과 영국이 해상 풍력 발전 기술 공동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양국의 에너지정책 당국자가 밝혔다.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에드워드 데이비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은 양국 에너지 당국이 풍력발전 터빈용 해상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건조물은 바닷속 최대 약 150미터 깊이까지 세워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는 통상적인 인공 건조물이 해저에 고정될 수 있는 한계인 해저 60미터 깊이보다 크게 발전된 것이다.데이비 장관은 "지금까지 구조물을 세우기 어려웠던 먼 바다에 풍력터빈을 설치함으로써 연안지역보다 더욱 강한 바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계획은 이번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rial)를 앞두고 영국 정부가 첫번째로 내놓은 협력계획이다. 미국과 영국 에너지장관이 공동 주최하며, 전세계 23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정책 확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블룸버그는 이번 에너지장관회의를 앞두고 해상 풍력발전 터빈 기술력을 갖고 있는 베스타스윈스시스템,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일본 마루베니종합상사 등 세계적 기업과 덴마크 연기금 펀드 등도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