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직원가족도 나눔 동참

1인 재능 기부·7색깔 무지개 봉사 등 활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임직원들이 급여 1%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4대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급여 기부를 통해 새로운 나눔 문화를 시작한 만큼 이를 빠르게 정착시키고 보다 널리 확대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사회봉사단을 지난 1월1일자로 사내 부서로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20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올해 임직원 7색깔 무지개 봉사활동, 1인1재능 기부 캠페인, 장애인 세차도우미 확대, 환경사랑 공모전 진행 등 연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최근 확정했다.7색깔 무지개 봉사활동은 연중 7차례 다양한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써 임직원과 가족들은 물론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운영자와 그 가족까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업무상 관계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 정유사와 주유소간 거리를 좁히고, 동반 사회공헌을 통해 유대의식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해 더욱 알차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노력봉사 위주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사진촬영이나 엔지니어링, 체육, 학습지도 등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친다.  사회봉사단은 '임직원 1인 1재능 기부 등록 캠페인'을 전개, 임직원들의 재능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재능기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봉사활동이 필요한 시설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자원봉사 인증제도 운영을 통한 봉사활동 인증서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 운영중인 정신지체장애인 세차도우미 제도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회봉사단은 관련 단체와 사업파트너 관계를 체결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일하고 있는 24명의 장애인 세차도우미 가족을 충남 서산 대산공장으로 초청하는 특별 행사도 열 예정이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환경사랑 공모전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과 그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찾아가는 1일 환경학교'와 연계한 환경체험 기회도 제공하며, 대산 본사와 주유소 등에서의 사진 수상작을 전시하는 등 일반 시민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월 임직원 급여 1% 기부 선언과 함께 '1% 나눔 재단'을 설립, 기부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다. 회사 자체적으로 만든 장학 재단을 통해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적립, 5000만원은 학업우수자 및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매년 전국 사업장 1000여명의 직원들이 인근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마음 자원 봉사 축제'를 펼쳐오고 있다. 권오갑 사장은 "급여 1% 기부와 나눔재단 설립을 통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나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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