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분매각 계획을 발표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국정책금융공시는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의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4월 중 자문사가 선정된 후 6월 중 매각공고를 내고, 3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연말까지 매각 작업 완료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현재 한국항공우주의 주주구성을 보면, 주주협의회에 속한 정책금융공사가 26.4%,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그룹(DIP홀딩스, 오딘홀딩스) 등이 10%씩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가능한 지분은 총 40%로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중 최소 10%의 지분과 나머지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총 30%가 될 예정이다.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을 통해 민영화에 따른 빠른 투자 및 의사결정, 대기업의 영업력과 마케팅을 통한 수출 수주 확대 가능성, 대규모 R&D 투자를 통한 기술력 향상 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하 연구원은 또 "따라서 인수 주체가 될 기업의 재무건전성 및 규모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30일 전 고점인 4만2200원에서 3개월간 횡보하며 29% 급락했다"며 "이는 이스라엘 완제기 수출수주 실패도 있지만 인수합병(M&A) 불확실성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번 매각 발표는 한국항공우주의 가장 큰 리스크를 해소시켜 준다는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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