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20일 美신발업체 CBI 인수 최종입찰.. 연기금·사모펀드도 참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랜드그룹이 인수에 나선 미국 신발·의류전문업체 콜렉티브브랜즈(CBI)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최종 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이랜드는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국민연금과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CBI의 현재 단기부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주당 20달러에 상응하는 총 18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보도됐다.이랜드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중국법인인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를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했으며, 한편 우리금융지주가 출자한 사모펀드 우리PE와 국민연금의 투자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CBI 입찰에는 이랜드그룹 외에도 CBI의 미국 내 경쟁사인 울버린월드와이드,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사모펀드 골든게이트캐피탈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인수에 관심을 가졌던 VF와 브라운슈 등은 입찰을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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