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업계 CEO, 차이나플라스 개근하는 이유는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과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허수영 호남석유화학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 석유화학 기업 CEO들이 대거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차이나플라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이들은 차이나플라스에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 바이어와 만남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석유화학 분야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 경기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위축된 원인으로 중국의 긴축정책을 가장 먼저 꼽을 정도다.작년 호남석유화학은 매출액 8조5000억원 가운데 중국에서 2조원 넘게 벌어들여,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6%에 달한다. 아울러 중국 삼강화공유한공사와 합자투자로 EO및 액화기체 생산설비와 허페이 복합수지 합작 사업을 추진중이다.제일모직은 중국 텐진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법인과 의류소재 생산법인, 상하이에 2개의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K종합화학도 작년 4분기 전체 제품 판매물량 253만t 가운데 약 208만t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기도 했다.이에 각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향후 중국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호남석유화학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케이피케미칼과 말레이시아 타이탄 등 롯데그룹 연합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호남석유는 기능성폴리머, KP케미칼은 페트병 원료인 PET, PIA 제품을, 타이탄은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합성고무 EPDM, 인테리어 시트 등을 출품한다. 제일모직도 자동차와 TV 모바일기기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스타렉스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석유화학협회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통한 판로 확대는 물론 대·중소기업간 협력 증진을 위한 차이나플라스에 중소기업 10개 부스로 이뤄진 한국관을 개관할 계획이다.삼성토탈, SK종합화학, LG화학, 한화케미칼, 호남석유화학 등 대기업 5곳과 디와이엠, 삼민, 삼지, 서일, 신우산업, 일신화학, 지엠피, 크린랲, 태광뉴텍, 한국탑피아 등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올해로 26회째인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합성고무 산업 박람회로 독일의 K-Fair, 미국의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차이나플라스에 중소기업 10개 부스로 이뤄진 한국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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