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주 햇 양파 소비촉진 행사..1.5kg에 2200원[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19일부터 2주간 '제주 햇양파' 할인 행사를 펼친다.18일 롯데마트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 농가를 돕기 위해 제철을 맞은 제주산 햇양파 소비촉진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1.5kg(1망)에 2200원.
최근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해 저장 양파 물량이 전년대비 22%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다 38%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제주산 햇양파가 이달 중순 출하를 앞두고 있고, 다음 달 창녕, 무안 등 남부지방에서도 본격 출하고 예상되면서 양파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롯데마트는 제주도청과 농협중앙회 등과 연계해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청과 농협중앙회는 물류 운송비 등 지원금을 마련해 산지 농가를 보조하고, 롯데마트는 200t 가량의 물량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았다.햇양파는 수분 함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건강식품이다. 또 노폐물 배출에도 효능이 있어, 봄철 황사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상품기획자(MD)는 "저장 물량이 많은 상태에서 햇 물량까지 출하되며 양파 가격이 크게 떨어져 산지 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산지와 유통업체가 협력해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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