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외출 시 꼭 신경 쓰는 패션아이템은

남성 20대는 재킷, 30대는 피부, 40대는 구두, 50대는 시계로 나타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령대 별로 남성들이 외출시 신경쓰는 패션아이템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재킷, 30대는 피부, 40대는 구두, 50대는 시계로 조사됐다.12일 신세계백화점은 졸업, 입사 이슈로 남성 정장 판매가 높았던 2~3월까지 신세계포인트 남성 고객 250여명을 대상으로 외출 시 제일 많이 신경 쓰는 아이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연령대별 남성 선호 아이템을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20대의 경우 외출 시 다른 사람들의 눈에 가장 쉽게 들어오는 재킷이나 청바지 등 의류를 중심으로 신경썼다. 최근에는 재킷도 슬림핏의 유행으로 기성복 사이즈까지 바뀌며 여성 사이즈인 90사이즈, 틈새사이즈 97, 103등의 사이즈가 남성 재킷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30대의 경우 화장품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로 접어들면서 20대 때 느끼지 못했던 피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남성들은 피부에 관심은 있으나 여성과 달리 기능별로 여러 화장품의 사용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기능을 겸비한 상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스킨, 로션, 에센스를 한번에 바를 수 있거나 주름, 모공, 보습 기능을 한번에 바를 수있는 올인원 제품(키엘의 트랜스포머 등)들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봄 햇살을 대비한 자외선 차단제도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40대와 50대의 경우 겉으로 많이 드러나는 모습보다 자신만의 만족을 중시하는 시계나 구두, 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복이 된 아웃도어 덕분에 일상 외출에서도 편하게 즐겨 입는 아웃도어 바지가 50대에서 많이 찾는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경제력을 갖추게 된 30~4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자신을 가꾸는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최초 남성 고객의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쇼핑의 주체가 서서히 남성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 남성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남성 고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업계 최대 규모인 총 73억원의 물량으로 남성들을 위한 '제 1회 멘즈 스타일 페어'를 신세계 전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장소와 상황에 맞는 옷차림 뿐만 아니라 남성에 관한 모든 스타일을 제안하는 행사로 의류, 신발, 구두, 가방, 지갑, 벨트, 향수, 아웃도어, 골프 등 남성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곳에 선보인다. 해외 유명 수입 브랜드부터 국내 인기 브랜드까지 정장과 셔츠, 캐주얼 의류 등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세계 남성 바이어와 남성 브랜드들이 공동 기획한 다양한 기획 상품 등을 준비하여 최고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남성들의 로망인 벤츠 E63 AMG 자동차, IWC 시계, 뱅앤올룹슨 3D TV 세트 등 꿈의 경품을 당일 구매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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