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정치1번지' 홍사덕·정세균 '선택 기다린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민찬 기자, 오종탁 기자]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는 11일 투표소에서 한 표를 던지며 힘겨웠던 선거일정을 마무리했다.홍 후보는 부인 임경미씨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가회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한 뒤 "최선을 다했다. 정치1번지 다운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홍 후보는 "정세균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한 뒤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갈림길에 서있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안정과 번영의 길로 갈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사흘간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는 홍 후보는 우선 집으로 가 잠을 청할 것이라며 차에 올랐다.정 후보는 오전 9시께 종로구 창신3동 서일정보산업고교에 마련된 창신 제3동 2투표소에서 부인 최혜경씨와 투표를 했다. 정 후보는 "수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종로구민의 판단을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정 후보는 "이번 총선처럼 중요한 선거가 없다. 4년 동안 민주주의의 위기가 왔고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좋은 일꾼을 뽑아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정 후보는 투표소 앞에서 투표 인증샷을 찍고,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노랑머리로 염색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자리를 떴다.조영주 기자 yjcho@이민찬 기자 leemin@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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